개발에 3대요소끼리의 눈높이 맞추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개발에 3대요소 (고객, 관리, 개발)끼리의 시각차이때문에 많은 애로를 격게 된다.
분명 완벽한 S/W를 만들어 내야 하는 대 전제를 함께 맞춰가는데 각기 다른 안경을 끼고
각기 다른 말로 일을 하려고 한다.
프로그램 개발에 3대요소 (고객, 관리, 개발)이 죽이 맞지 않으면 죽쑤는 프로젝트가 되는데
과연 이러한 갭은 어디서 발생하고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소프트웨어공학의사실과오해" 를 읽게 되는것은 프로젝트가 완료되고 이제 다소 잔잔한 SM업무로
복귀한 다음에야 읽게 된다.
찬찬히 읽으면서 55개의 오류항목들을 보며 느끼는 점은 내가 겪었던 프로젝트도 역시나
그물망같은 55개의 오해중에 몇개들 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소프트웨어공학의사실과오해"에서 언급하고 있는 사항들은 대부분의 S/W개발에서
격게되는 문제들을 촘촘히 다루었다고 서평자는 평하고 싶다.
책을 읽다보면 익숙한 많은것들이 등장한다.
피플웨어의 톰 디마르고가 등장하고, XP 개발방법론도 등장하고, 에자일, 은탄환(Silber Bullets),
캔트백 사마가 주창한 TDD도 내용만 다르지 비슷한 사상으로 등장한다.
마치 여태내가 관심있게 봐 왔던 장르를 블럭에 맞게 IT경력 45년차가 정확한 수치의 인용과
전문가(?)들의 견해와 발언들을 사실과 오해에 맞춰 착실하게 배치시켜 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프로그램 개발에 있어 생생한 라이브 음을 전달해주는 "소프트웨어공학의사실과오해"에서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는 몇가지 항목을 손꼽아 본다.
● 실무 없는 연구자들과 영업이 만들어낸 허상
실무없는 연구자들이 만들어낸 방법론은 허울좋은 이상향이 종종 되곤 한다.
이것을 영업이 답습을 하고 이에 대한 내용은 고객과 관리자들에게 전파함으로써 소프트웨어개발의
현실성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종종 낳고 있다. (개발자 리스크)
이점에 있어 책은 이와같은것은 매우 위험하고 최고의 방법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을 알려주고 있다.
● 측정할 수 없는것에 대한 섣부른 측정으로 인한 문제점
S/W는 soft 하기 때문에 함부로 측정을 하기에는 힘들다.
위에서 말한것처럼 실무없는 연구자들과 영업이 만들어낸 허상이 측정할 수 없는것을
억지로 끼워맞추기를 하고 있어 생각보다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S/W를 마냥 soft하게 볼 수는 없다. S/W 방법은 끈임없이 진화해야 한다.
● 프로그램 개발 공정에 있어 왜! 마지막은 관리되어지지 못하나?
정말로 프로그램 개발 공정 마지막에 가서는 CBD도 CMM도 XP도 다 필요없다.
그냥! 버그잡고 오류 수정하는 막고 품는일만 벌어진다.
책은 이런 관리되어지지 못하는 공정을 "테스트"라는 공정으로 바라보고 이에 대한 적절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이 외에도 참 많은 내용이 있지만 나머지 사항들은 책을 통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 (수치화된 데이터의 호소력이 강하게 다가옴)
끝으로 이책의 마지막 단락에 "저자에 대해"를 꼭 봤으면 좋겠다.
개발자로 시작한 삶이 어떻게 성장해 나갔는지 그리고 자기 케릭터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갔는지를 옅 볼 수 있다.
된다면 나도 로버트 L, 글레스 처럼 성장한다면 더없이 좋을것 같다. (기다려지는 노후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