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되는 10월의 21일에 우리의 개발자 컨퍼런스는 시작되었다.
이른아침에 좁은 버스에 몸을 기대어 함량 100% 짜리 공부하러 비발디파크로
향하였다.

버스안은 이번에 베이징 만큼이나 시끌벅쩍함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공부만 한다는 기분에서 였을까? 모두들 어떻게 뻑뻑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버스내부도 어둡네요~)

버스가 도착한곳은 비발디 파크!
이전에 보드타러 왔던곳을 눈없을때 오려니 조금 낮설었다.
오늘따라 부슬 부슬 비마져 내린다.
지난번 베이징에서도 그렇더니만 우리들의 컨퍼런스는 항상 비를 몰고다니는것 같다.
혹시! 비가 모자라는 지자체가 있다면 차기 다음라이코스 개발자 컨퍼런스를 유치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도 되었다.


일정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었다.
도착하고 점심을 먹자 마자 컨퍼런스를 시작한다고 오프닝을 알렸다.
산에 물들어있는 단풍들을 눈에 담아 가을을 느끼기도전에 이렇게 우리들의 컨퍼런스는
시작되었다~!


검은옷을 입은사람들! 저들이 모두 다음의 개발자들이다.
저들의 손에서 4천만이 웃고 놀고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낸다.
수없이 펴 둔 노트북은 공부를 하려고 가져온것도 있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
장애처리를 위해 펴두었다면 믿겠는가?!
공부 하러 왔지만 고객들의 안정된 서비스를 위해 세미나중에도, 잠자리에 들기전까지 켜두고
마치 자신의 일부처럼 서비스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개회사는 석종훈님이 하셨다.
얼핏 강남대로에서 보더라도 너무 흔하게 생기셨다고 놀랄 필요도 없다.
정말 얼핏 보면 동네 슈퍼에서 라디오 들으면서 잔돈즈음은 충분히 깍아줄 그런 모습으로 보이신다.
하지만 미래를 보는 탁원한 안목에서 CEO께서는 개회사에서는 혁신! 을 이야기 하셨다.
어설픈 변화가 아니다. 혁신이였다.

쥐터지게 얻어 맞더라도 혁신을 위해 노력해 달라는 그런 이야기 였다.
이전에 베이징 개발자 컨퍼런스에서는 이재용 전 CEO께서 지구 온난화를 화두로 개발자가
범 지구적 사명을 이뤄낼 수 있는 SF 적 선포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개발자 개개인의 혁신으로 대한민국을 구원할 히어로가 되어달라는 혁신을 이야기 했다.

혁신에는 코웍도 필요하고 개개인의 고강도 슈퍼 히어로 프로패셔널 하이퀄리티 업그레이드!
도 수반된다는점! 놓치지 않고 선포해주셨다.


두번째 훌륭한 발표자는 CTO 이재혁님이 하셨다.
CEO님 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어디선가 볼 수 있을것 같은 삼촌같은 모습이다.
오프닝에서는 말을 아끼셨지만 show your Dream~ 이 문구의 함축된 의미를 이곳에서 찾길
바라는 당부가 있었다. (실제로 다양한 세션들의 깊이있는 모습들은.. 덜덜덜..)



세번째 영광스런 발표자는 조엘님이 하셨다.
조엘님? 그냥 따로 부를 호칭이 없어 조엘님을 이야기 하겠다.
베컴부부 vs 그리고 무명의 축구선수~, 아이폰vs Zune, Sony vs COBY ..
조엘은 No1. 이 가지는 시장지배력을 먼저 화두로 던졌다.
No1. 이 된다는것은... 시장선두하고 유행을 지배하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No1. 은? 다가지는것이다.
더불어 조엘이 생각하는 이야기중에 Ruby도 나왔는데 Ruby야 말로 개발사적으로 혁신에 가까운
언어라는 것이라 높이 평가했다 (Ruby 다시 공부해야 겠어 ㅎㅎㅎ)




자~
컨퍼런스의 대부분의 트랙이 내부자 세션이 대부분이였다.
역시나 업무에서 얻은 소중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공간이였기 떄문에 푸른별 세션들이 파다했다.
하지만 이들 세션을 한마디로 이야기 한다면!!
"강백호 필살기 공유!"


좀 우습겠지만 다음내에는 서태웅이나 채치수, 윤대엽 같은 케릭터보다는 강백호가 더 많은것 같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한 알토랑 같은 노하우들을 이들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이야기 하고
그것들을 통해 조직의 구성원들의 업그레이드를 빠르게 진화시키는것을 볼 수 있었다.
발표를 들으면서 느낀것은 누가 이토록 이들을 열정적이게 만들었을까? 였다.
정말 대단했다. 이름이 다른 강백호들의 열정은 다음시즌 북산을 전국1위로 올려놓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밤 늦도록 유지된 첫날의 컨퍼런스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져 갔다.
밤 늦도록.. 밤 늦도록..

끝나고 나니 11시30분이네.. 허그덩..T-T (졸려...)
첫날이 지나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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